28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됐던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감사결과가 다음주 중으로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당초 28일 중 감사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보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아직 자료를 송부 받지 못해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초 감사를 청구한 시민단체보다 제주도가 자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의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7일 제주참여환경연대를 비롯해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제주경실련,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탐라자치연대 등 제주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하면서 실시됐다.
현재 감사결과는 나왔지만, 아직 시민단체쪽으로 자료가 전해지지 않으면서 제주도에도 자료 송부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자료는 팩스나 메일이 아닌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원칙이다보니 다소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27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화합과 재외도민의 역할 제고를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7대경관 감사결과와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오늘(27일) 11시쯤에 감사원에서 제주도 시민단체가 감사를 요청한 세계7대자연경관에 대한 것은 불문이다 하고 전화로 통지가 왔다"면서 "내일(28일)쯤이면 공문이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불문'처리는 법적인 하자가 없기 때문에 징계수위를 정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즉, '문제 삼지 않겠다'는 불문 의결이 내려져도 이미 실시한 감사의 결과는 공개된다.
7대경관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이 '불문' 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사원이 어떤 근거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에서는 툭하면 글로벌 호구라는 비아냥이 쇄도해서 정권 이미지가 안좋았는데 7대경관 문제 있다고 하면 아름다운 정권교대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