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문제와 관련해 관여하지 말 것을 요청한 가운데,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과 (주)부영을 대상으로 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일 사전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는 "우근민 제주도정이 철거강행 수순을 밟기 위해 국가기관에까지 협박성 문서를 보내는 오만함과 민첩함은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주)부영 또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현안보고에서 비대위와의 만남을 적극 중재하라는 위원회 의결사항에 대해 비대위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는 문서를 보내와 대화거절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제주도정과 부영의 태도에 심한 분노를 느끼며 비대위측의 의견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중만 사진작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중만 작가는 그동안 아프리카, 프랑스, 패션 등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해오다 2007년 상업사진 중단 선언을 하면서 한국의 자연 등을 소재로 한 한국재발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보여 2012년 서울환경영화제의 에코프렌즈로 나서기도 했으며, 현재 철거 논란 중에 있는 카사 델 아구아에서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