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흉내' 보이스피싱, 우체국 직원들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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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흉내' 보이스피싱, 우체국 직원들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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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직전 70대 할머니 설득, 사기피해 막아

서민창 조천우체국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18일 오후 1시5분께 제주시 조천우체국의 자동기기 부스 안.

서민창 국장은 그곳에서 다급한 목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하는 A씨(70. 여)를 발견했다.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재차 문의하며 받아쓰는 것을 이상히 여긴 그는 A씨가 송금하려는 것을 제지했다.

A씨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과 통화 중인 사람이 조카라고 둘러대며,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밖으로 나가 버렸다.

서 국장은 '보이스 피싱'의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 황급히 인근 농협에 A씨의 인상착의를 전달하며 송금을 하기 전에 통화내역을 확인해줄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
 
농협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송금을 시도하던 A씨는 결국 농협 직원의 만료로 송금하지 못하자, 이번에는 다시 우체국을 방문해 송금을 하려했다.

우편담당을 하는 홍영숙씨가 A씨의 송금을 만류했고, 금융담당직원인 이선희씨가 대신 A씨의 휴대폰으로 상대방과 통화를 시도하면서 '사기 전화'임이 확인됐다.

A씨는 서 국장에게 '조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아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우체국 직원들이 A씨로 하여금 실제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하자 그때서야 자신이 사기전화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직원들에게 거듭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고객은 아들(아들을 사칭한 자)이 울면서 이야기해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과 함께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서민창 우체국장은 "가족사칭 및 납치 관련 등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우선 다른 전화를 사용하여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여 사실여부를 우선 확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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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2013-03-23 12:06:55 | 14.***.***.112
이제는 별의 별 각종 보이스피싱 사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우리 사회에 한탕주의가 팽배해 있어 마음이 아파요...
이런 정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줄 아는 공무원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