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의장, 직원조회서 왜 격한 발언 쏟아냈나?
상태바
박희수 의장, 직원조회서 왜 격한 발언 쏟아냈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조사권 반대토론 원고작성자 겨냥 '경고'
"이러면 인사조치...원고 써주려면 제대로 써라"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제주투자진흥지구 행정사무조사권 요구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1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업무 미흡함에 공개적인 경고를 하고 나섰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직원 조회에서 시종 격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상정시 반대토론에 나선 새누리당 강창수 의원의 원고를 써준 직원을 겨냥한 것이다.
 
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 요구안이 부결된 상황을 설명한 후, "(반대토론 의원의) 연설문을 누가 써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걸 써줄 때에는 제대로 써줘야지, 의원보좌를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고 질책했다.

박희수 의장이 1일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정례직원조회. <헤드라인제주>
이는 반대토론 요지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문화관광위원회 전체입장인 것인마냥 표현된 부분을 갖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토론에서는 상임위 차원의 반대입장으로 표명됐는데, 표결결과는 해당상임위에서 2명만 제외하고는 찬성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직원들이 제대로 보좌를 해야 하지,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인사를 하는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의회가 스스로 발의해 추진했던 안건이 부결되면서 체면이 크게 구겨진데다, 해당 상임위에서의 반대토론 요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원고를 작성한 정책자문위원과 함께 해당 상임위 전문위원실 직원들이 '불똥'을 맞게 된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2013-04-01 19:04:45 | 59.***.***.81
여보셔요. 박의장님. 그런걸 보좌관에게 맡긴 의원을 욕하세요

그리고 도민들 세금 축내는 그 도의원은, 원고 검토 한번 안했답니까?

잘난 당신들 도의원들이 직접하시오. 그것도 하기싫으면서 어디다 화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