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진흥지구 안 와닿는다고? 20년만 기다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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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진흥지구 안 와닿는다고? 20년만 기다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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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행복 민생자문위 개최...민생시책 의견 수렴
우근민 지사 "투자유치 효과, 시간 지나면 나타날 것"

우근민 제주지사는 21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투자진흥지구 제도와 관련해 "시간이 지나면 투자유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도민행복 민생시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제주지역 투자유치 제도에 제도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21일 오후 4시 열린 도민행복 민생시책자문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중에 외자유치를 하는데 광주시와 제주도가 꼴찌"라며 "그러다보니 제주도가 뭘 먹고 살 것이냐 하는 문제에 봉착해서 제주특별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법을 만들때 투자유치해야 제주도가 살 수 있다는게 포인트"라며 "투자진흥지구도 만들고, 세금도 면제해주고, 영주권도 주고 하는게 관광개발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그런데, 버자야가 제주에 와서 22억불,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6-7년이 지나도록 도민들은 바뀐게 없다면서 '행정이 뭘하고 있는거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관선 도지사 재직 시절 당시의 일을 언급했다.

우 지사는 "관선 도지사 처음 왔을때 돌아다니면서 제주도는 관광이 돼야한다고 말하면 도민들은 와닿는게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밭으로 가는 도로를 집중 포장하고, 해녀들이 바다로 가는 길을 포장했더니 다들 고마워 했다"며 "그럴때면 제가 빌려온 돈도 아니고 다 관광객들에게 돈을 벌어서 포장을 했다고 말해 '관광객이 오면 좋구나' 라는 생각을 바꿔나갔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투자유치한 것은 20-30년 지나면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텐데 아직까지는 주민들이 투자유치 감각이 없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민생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민생에 관한 것을 푼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과 도민행복 자문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시책 발굴 추진상황에 대한 토론이 벌여졌다.

김학실 충북대학교 교수는 도민행복 민생시책의 비전과 전략,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6개로 나뉘어진 각 분과별 담당자들은 그동안 추진돼 왔던 민생시책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1차산업.중소기업 분과에서는 정동기 제주대 교수가 나서 '제주산 한우고기 학교급식 제공'이라는 주제로, 일자리.실업대책 분과에서는 지금종 제주포럼 위원이 '중장년 일자리 의망센터 설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생활안전분과의 신명식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은 '제주형 네비게이션 개발', 자치행정.문화분과 이상호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노후돌봄 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기획총괄분과 강기춘 제주대 교수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공유재한 재정비', 복지분과 고관용 한라대 교수는 '음식점 내 이동식 휠체어 경사판 설치 지원'을 주제로 발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날 수렴된 다양한 민생시책 의견은 앞으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21일 오후 4시 열린 도민행복 민생시책자문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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