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곧 뽑을 것"..."행정체제 도민의중 제대로 파악해야"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또다시 말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13일 오후 김재봉 서귀포시장 퇴임식 참석차 서귀포시청을 방문했다가 기자실에 잠깐 들러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 언급하다가, 지방선거 얘기를 꺼내들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저는 도지사를 두번 한 사람인데 지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도민들이 모두 수긍할만한 히든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곧 히든카드를 뽑을 것이다"면서 내년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히든카드'가 무슨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히든카드'가 사람(도지사 선거 출마자)을 지칭하는 것이냐고 묻자, "평소 갖고 있던 생각으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조만간 서귀포에서 출입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히든카드' 발표시점에 대해 묻자, "올해 안에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 전 지사의 발언은 지난 6월말 제주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꺼냈던 '적임자'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당시 도지사 선거 출마의향을 묻는 질문에, "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적임자가 있다면 적극 밀겠다"면서 자신의 직접적 출마 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가 나오면 그 분을 적극 밀겠다"며 "(그러나) 만약에 적임자가 안 나오면 그때는 고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두달만에 이어진 기자실에서의 두 '발언'을 놓고 보면 지난 '적임자'와 '히든카드'는 같은 내용을 직시한 것으로 보인다.
◇ "행정체제 개편, 도민의중 제대로 파악해 신중 기해야"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번 행정시장 직선제를 대안으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다수 도민 의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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