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취소...학과행사로 간소화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퇴직을 기념하며 준비된 출판기념회가 돌연 취소됐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고충석 교수의 퇴임식을 겸해 조촐한 교내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다음달 6일 제주시 그랜드호텔 컨벤션룸에서 열릴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고, 이 행사로 대체시킨 것이다.
주최측인 고충석교수 퇴임기념식준비위원회(위원장 양영철)는 "최근 전.현직 정치인들의 출판회가 줄을 이으면서 고 교수의 출판기념회가 정치적으로 오해를 낳았다"며 행사를 축소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도민사회 일각에서 고 전 총장을 잠재적인 지방선거 주자로 분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의하고 있다는 것.
위원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고 교수가 직접 자신의 퇴임식은 소박하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고, 고 교수의 퇴임식이 왜곡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행정학과에서는 관례상 퇴임하는 모든 교수를 위해 '퇴임기념식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행사를 해 왔을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과학연구소의 퇴임기념 논문집 봉정, 고 전 총장의 고별강의 정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 전 총장은 퇴임과 맞물려 30년간 쌓아 온 경험과 연구결과, 논문 등을 실어 '나의 행정학, 그리고 제주미래'라는 주제의 책을 발간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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