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이 10년내 내국인관광객 수 역전?
상태바
중국관광객이 10년내 내국인관광객 수 역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관광객 증가..."빠르면 2017년 역전"
"경제적 예속 심화...중국 관광객 정책 변화 요구"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이 '중국관광객 증가, 명과 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헤드라이네줒>

2009년부터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재 외국인 관광객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 증가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빠르면 2017년께에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내국인관광객 수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이 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중국관광객 증가, 명과 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김대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장은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 예측기법을 통해 이같은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 수는 2009년 25만8414명에서 지난해 108만4094명으로 평균 67%가 증가했다. 올해들어서는 더욱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증가율인 '67%'를 그대로 대입하고, 내국인관광객의 연평균 증가율을 '4%'로 고정화할 경우 2017년에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내국인 관광객 수를 앞지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수모형에 따라 연평균 증가율을 37.7%로 전제할 경우 2020년, ARIMA 모형에 따라 연평균 증가율을 21.6%로 잡았을 경우에는 2025년, 또다른 모형으로 17.4%의 증가율을 대입할 경우 2020년을 '역전시점'으로 예측했다.

중국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이 '중국관광객 증가, 명과 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헤드라이네줒>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이 '중국관광객 증가, 명과 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헤드라이네줒>

그는 중국관광객이 늘어났을 경우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의 변화 뿐만 아니라 제주 중소업체가 대응하기 힘든 관광환경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문제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 전략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윤영국 제주관광대 교수는 '숫자' 중심의 대중관광정책을 계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우려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윤 교수는 "우근민 도정의 공약이 1000만 관광객 유치였으며, 숫자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도민들이 체감하는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관광적 해결책이라면 다음 선거 공약은 1500만 관광객 유치로 갈지도 모른다"며 "여행사 사장, 기사, 가이드에게 10년 전이 좋은지 지금이 좋은지 물어보라"며 양적 팽창 속 빈곤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제주의 경제에 기여하면서 제주의 공동체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한 관광객 수가 몇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숫자보다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흥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저가상품, 무자격 가이드, 무등록 여행업체 등 시장질서 문란, 중국자본의 직접 진출 및 면세점 등에 집중된 쇼핑 등으로 야기되는 관광수입의 역외유출,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여기에 향후 사회문화적인 충돌 현상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추세, 그들의 소비행태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나타나는 문제는 중국시장 성장에 따른 성장통으로 이해하고 즉자적으로 이에 대해 대응하기보다는 제주관광산업의 성장과 제주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가 깊게 생각해야 할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문제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은영씨(한국관광통역인안내사협회 제주지부 대의원)는 "기하급수적으로 몰려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이대로 지켜봐야 하는지 그리고 중국인의 제주투자를 그저 경제와 고용창출이라는 명목 하에 언제까지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며 '무자격 가이드' 문제 등에 대한 조속한 해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대훈 제주특별자치도 전세버스운송조합 부이사장은 "중국현지에서 판매되는 제주 저가여행상품으로 관광코스에 무료관광지를 전전하고, 저가의 음식 서비스, 쇼핑 강매, 전세버스 요금 하향조정 등으로 서비스 불만이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면서 "관광교통수단(전세버스)의 고급화 및 관광객 숫자 채우기 식의 양적 관광정책이 아닌 제주관광 전반에 걸친 실태 파악 및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창수 KCTV 제주방송 보도부장은 "통상적으로 관광은 관광객이 투어피(비용)를 지불해서 교통과 숙박, 음식, 쇼핑 등과 함께 현지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하는 것인데, 현재 중국인을 상대로 한 제주관광시장은 이러한 상식이 깨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 부장은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당수 패키지 관광객들은 질 낮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쇼핑을 강요받고 입장료가 없거나 싼 관광지를 배회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제주관광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의 근본적인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불하는 대가 즉 투어 피가 낮다는 점을 꼬집은 후, "중국관광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곡된 중국관광시장을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이 '중국관광객 증가, 명과 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헤드라이네줒>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13-09-03 20:27:40 | 112.***.***.65
이섬은 10년내 중국인 손에서 놀아난다 이섬에 중국인 국적취득 거주자가 50만 이상 될꺼다 그러면 지사선거는 당연히 중국인의 되는거다 도민은 목압프게 하늘만 처다보게 될꺼다 살만큼산 자들은 그렇다쳐도 젊은의들만 불쌍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