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고심 우 지사, "권리 빼앗겼다는 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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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고심 우 지사, "권리 빼앗겼다는 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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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에 '시장 직선제' 도민의견 수렴 특명
다음주 중 후속방안 '주민투표' 여부 결론날 듯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로 제출된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의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부결 처리된 후 후속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가 27일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간부공무원들을 향해 후속대응을 위한 전방위적인 도민의견 수렴을 지시했다.

우 지사는 "시장 직선제 관련 의견을 수렴해 참고하기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면서 "추석연휴 기간 동안 들은 의견들을 국장들이 보고했는데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과장, 계장들도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장 직선제 관련 의견을 모아서 저에게 보고해달라"고 시달했다.

이는 지난 23일 간부공무원 간담회에서 종교지도자 등 각계각층을 만나 여론을 더 듣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입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의견수렴을 더 한 후 '주민투표' 발의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도의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부결된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격하게 쏟아냈다.

우 지사는 "사탕을 물고 있는 아이한테서 사탕을 뺏으려 하면 애가 엄마 손가락을 물죠. 지금 제주도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만이 그 것"이라며 도민사회 불만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특별법이 분명히 장점이 많은데도 도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하고, "저가 마을에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그 불만은 특별법에서 도민들에게 주어졌던 권리가 뺏겨 버렸다고 생각하는게 있는 것이다. 시장을 내 손으로 뽑았는데 못 뽑게했다"며 도의회를 우회적으로 힐난했다.

추자도와 우도 선거구 배정에 대해서도 그는 "이전에는 군의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기 때문이 불만인 것 아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 지사는 "도지사가 갖고 있는 권리와 파워를 분산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이 도지사의 생각"이라며 "85.9%의 도민여론조사(찬성률 결과)는 그렇게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며 "여러분들이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회의에서는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지사에 권한이 집중되고 도민이 행사했던 권리인 시장직선과 우도·추자지역 의원 선출 권리를 빼앗기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제주특별법의 주체는 도민이며 이 권리를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제도개선이 중요하고 도지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주민투표' 방안을 통해서라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의를 갖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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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2013-09-27 13:08:21 | 211.***.***.28
도민이 직접 시장을 선출하지 못한다면 돌 청개구리들도 국회의장이 임명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