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도지사 출마' 예고..."정치적 결단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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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도지사 출마' 예고..."정치적 결단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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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의정활동 전념후, 내년 정치적 결단통해 심판받겠다"
민주 '3파전' 구도?...우근민 지사 새누리당 입당엔 강력 성토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6일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제주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및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박 의장은 "저 역시 내년 선거와 관련해 비공식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어제 우 지사의 입당 기자회견 소식을 접하며 내년 선거보다는 당장 산적한 현안에 충실해야 하겠다고 생각해 올해 연말까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정치적 고민과 결정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 도의회 회기가 끝날때까지는 선거관련 정치적 행보를 중단하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뜻을 밝힌 그는 "올 연말 회기까지 최선을 다한 후, 2014년도에 가서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통해 도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즉, 올 연말을 기점으로 해 정치적 결단을 내린 후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사실상 출마의 뜻을 밝힌 것이다.

박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사리사욕이 판치는 상황에서 제가 정치적 행보를 유예한 것은 의회의 수장인 저라도 흔들리지 않고 제주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예산안 처리와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눈앞에 있고,지방선거일까지는 7개월여의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의회의 수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제9대 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도 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새누리당 입당신청을 한 우 지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장은 "지금 제주도는 각급 자생단체와 사회단체, 경찰, 군인 등 온 도민이 소나무 재선충으로 인해 총동원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재선충 방제 실패 최고 책임자인 우 지사는 이러한 와중에도 도민의 민생과 제주도의 미래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행보를 걷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정치인이 지켜야 할 도민과의 약속, 정치적 신의는 물론 최소한의 원칙과 정도마저도 내팽개치고 오직 내년 선거에서의 사욕에 몰두하는 부끄러운 도지사의 모습을 보며 제주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도의회 수장으로서 도민여러분께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우 지사에게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모든 비정상적.비상식적 정치행위를 중단하고 지금 우리가 제주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박 의장의 도지사 선거 출마가능성을 강하게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후보경선 구도는 고희범 제주도당 위원장 및 김우남 국회의원과 더불어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헤드라인제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전문] 박희수 의장, 6.4지방선거 관련 입장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제주도는 각급 자생단체와 사회단체, 경찰, 군인 등 온 도민이 소나무 재선충으로 인해 총동원하여 고사목 제거 등 확산방지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렴도 꼴찌를 기록한 제주도정은 올해도 역시 공무원 뇌물수수, 공금횡령, 잇단 음주운전, 보조금 횡령 등 부정부패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소나무 재선충 방재 실패의 최고 책임 당사자이고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자인 우근민 도지사는 이러한 와중에도 도민의 민생과 제주도의 미래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제주도의 정치현실 속에서 정치인이 지켜야할 도민과의 약속, 정치적 신의는 물론 최소한의 원칙과 정도마저도 내팽개치고 오직 내년 선거에서의 사욕에 몰두하는 부끄러운 도지사의 모습을 보며 제주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도의회 수장으로서 참으로 도민여러분께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자 합니다.

최근 저 역시 내년 선거와 관련하여 비공식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우근민 지사의 입당 기자회견 소식을 접하며 내년 선거보다도 당장 산적한 현안에 충실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련한 일체의 정치적 고민과 결정을 중단 하고자 합니다. 오직 도민의 삶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당장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와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눈앞에 있고, 지방선거일까지는 7개월여의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의회의 수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제9대 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도 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 고민과 결정을 하게 되면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마저도 왜곡되게 받아들여지게 되고, 또 우리 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아무리 올곧은 의정활동을 펼치더라도 의장인 저로 인해 동료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굴절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컸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끝나는 날까지 오직 도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후 2014년도에 가서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통해 도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사리사욕이 판치는 상황에서 제가 정치적 행보를 유예한 것은 의회의 수장인 저라도 흔들리지 않고 제주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근민 지사께 제의 하고자 합니다.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취하는 일련의 정치적 행보가 도민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있고, 도정 책임자의 도덕불감증으로 인해 행정의 권위 실추, 정치에 대한 불신 조장, 도민간의 불화를 조장시키고 있음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모든 비정상적ㆍ비상식적 정치행위를 중단하시고 지금 우리가 제주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 희 수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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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 2013-11-06 21:57:14 | 175.***.***.49
다음에 기자회견은 출마할때 불출마 선언할때 이 두가지만하세여. 오늘은너무 가볍네요

이건 또 모야? 2013-11-06 11:40:48 | 39.***.***.209
기자회견 내용 수준이 참......
이미 자기는 정치고민하면서 두달안에 안하고 의정활동 매진하겠다는 말은 모순
말장난의 극치이다. 불출마 선언하면서 비판했르면 이해라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