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서귀포시장 "내가 연임해야 동문 후배들 끌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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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주 서귀포시장 "내가 연임해야 동문 후배들 끌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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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서귀고 동문 모임서 '우 지사' 지지 발언하며 거친 표현
한 시장 "어처구니 없는 말실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근민 지사가 당선되야 자신이 연임할 수 있고, 그래야 고교 후배들의 승진과 각종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현직 시장의 발언이 공개석상에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동주 서귀포시장은 29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동문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한 시장은 축사를 읽은 후, "내년 6월 4일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자신의 임기도 6월까지다"라며, "우 지사가 당선되면 저에게 서귀포시장을 더 해 서귀포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내면적인 거래를 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취임해서 공무원 현항을 살펴보니 서귀포고등학교 출신 공무원들의 승진이 많이 밀려있었다"라면서, "능력있는 직원들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현직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학연을 동원한 공직사회 줄세우기와 장악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꼴이 돼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시장직을 더 수행해야 각종 사업을 하는 동문들에게 계약을 하나라도 더 해줄 수 있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교 동문회 자리이다 보니 말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 "우근민 지사와의 내면적인 거래를 했다는 말은 분위기상 말을 이끌어 나가다보니 없는 말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고교 동문들의 승진에 대해서는 능력있는 직원들에 대해 정상적인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고등학교 출신별 공무원 현황을 파악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자리에서 어처구니 없는 말실수를 한 것 같아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내려간 후 차후 (언론보도 등에 대한)대응방향을 고민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 시장은 이날 서귀포항과 인천 사이의 뱃길 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지역 선사 등을 방문한 후 총동문회 자리로 이동했으며 수행원 없이 혼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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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3-11-30 11:15:44 | 211.***.***.128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본인의 말에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