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 출신들이 잇따라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키로 한 가운데, 일부 고위공직자는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출마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뒷말이 무성하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표명한 공직자는 고태민 전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과장과 강연호 전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 그리고 오진택 전 제주도 보건위생과장 등 3명.
제16선거구인 애월읍 지역에서 출마하는 고태민 전 과장은 지난 28일 명예퇴임을 하고, 3일 새누리당에 공식 입당했다.
지난해 6월 명예퇴임을 한 오진택 전 과장은 제26선거구인 서귀포시 남원읍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임을 한 강연호 전 과장은 제29선거구인 표선면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강승화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장(부이사관)이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심이 주목된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제주출신 공직자 모임인 제공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현재 제주시 노형 선거구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은 공식적으로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최근 한 언론과의 대화에서는 "중앙부처와 제주도청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출마 뜻을 밝혔다.
공직내부에서는 강 원장이 새누리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기 위해 타진 중이라는 얘기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정기인사를 전후한 시점부터 이미 지방선거를 염두에 뒀으면서도, 공직자 신분 거취문제에 대한 정확한 입장표명 없이 선거 얘기가 먼저 흘러나오는 부분에 있어서는 곱지않은 평도 나오고 있다.
공직선거법상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사퇴하면 문제가 없으나, 현재 고위직의 위치에 있는 공직자가 그 신분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 출마여부 검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것이 공직 내부의 반응이다.
이미 소문이 날 만큼 난 그가 금명간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