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연중 두번에 걸쳐 '관광주간'을 지정해 이 기간 국민의 국내관광을 촉진키로 하는 한편, 근로자에 대해서는 휴가지원제도를 시행키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나, 정작 '2천만 관광시대 도약'을 선언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해 눈총을 사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은 2017년까지 내국인 국내관광시장을 30조원 규모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관광주간' 및 '올해의 관광도시' 지정 등을 통해 적극적 국민관광 여건 개선에 나선다.
'관광주간'은 올해 5월1일(목요일)부터 11일(일요일)까지, 그리고 9월25일(목요일)부터 10월5일(일요일)까지 11일씩 총 22일에 걸쳐 지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주간에는 초.중.고교에 재량휴업을 유도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합동으로 '여행가기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근로자 1인당 40만원씩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도 올해 중소기업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세대당 10만원, 청소년 자녀 1인당 5만원식 추가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제도와 함께, '대체공휴일제' 등과 연계해 신규 여행수요를 대폭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도시의 관광경쟁력 제고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3개 선정, 선정된 지자체는 3년에 걸쳐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관광주간' 등의 여행가기 캠페인은 제주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정작 회의에 참관까지 하고 돌아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관은 이에대해 "아직 정부에서 검토 중인 안으로, 확정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 등에 연관 브리핑을 하지 않아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천만 관광시대를 개막하고, 올해 2천만 관광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내국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던 제주도정이 이번 '관광주간'이나 '근로자 휴가지원제' 등에 대해서는 후속전략 마련에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제주관광에 예상되는 영향이나 올해 추진키로 한 국내관광 마케팅 전략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기본적 입장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앞으로 최종 결정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이 회의를 참관하고 돌아온 제주도 관계관의 유일한 코멘트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