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저의 마지막 '제주사랑 열정'을 제주땅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3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여러분의 선택을 받는다면, 제주 자존을 지키기 위해 내건 공약들을 직을 걸고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제가 평생 꿈꿔 왔던 제주는 제주인 스스로의 힘으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삼다수와 컨벤션센터도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 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제주 자존'인 것"이라며 "중앙의 눈치를 살피고 휘둘리며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유전같은 물.바람 등 자연자원을 이용해 우리 스스로 돈을 만들 때 제주자존을 세우기 위한 여건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우리는 중앙에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도'를 달라고 해야 한다. 그 제도로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복된 제주를 충분히 가꿔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일찍이 주장해오던 홍콩과 같이 제주가 '1국가 2체제'가 될 때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무늬뿐인 현재의 제주특별자치도를 실질적으로 완성하면 그게 바로 '1국가 2체제'"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저는 감옥에서 7만명이 넘는 도민들께서 저의 석방을 위해 탄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없이 울었다. 그리고 그토록 고마운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보답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했다"며 "그 고심의 결과는 '제주사람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일을 하기 위한 자리가 제주도지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눈물겹도록 고마운 제주도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저의 마지막 제주사랑을 제주 땅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신 후보는 '다음 선거에 다시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번에 당선되면 끝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선거 후 가장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인수위원회 구성을 해야겠다"고 가볍게 응수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