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지사 당선인 캠프에 제주도청 공직자 11명이 차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차출된 이유는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새명칭인 '새도정준비위원회' 업무지원 때문이다.
제주도청에서 4급 간부공무원에서부터 6급 담당직원까지 11명을 차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근무지원 명령은 선거 다음날인 5일 전격 이뤄졌다.
선거 당선자 확정은 공식적으로 5일 새벽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당선자 확정 직후 근무지원 명령을 내렸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캠프와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다소 의아스러운 얘기들이 흘러나오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해당 11명의 공무원은 캠프쪽에서 사전에 컨텍해 제주도정에 '지명 통보'식으로 행해지면서, 제주도정에서 일부 불쾌해 하는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당 공무원들 중 일부는 선거일인 4일 캠프쪽에서 요청이 들어와 의중을 타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인수위원회 지원업무에 나설 공무원들을 꾸렸다는 것이다.
또 해당공무원들도 엄연한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캠프를 방문하면서 오해를 사고 있다.
한 공직자는 "캠프쪽에서 잠깐 와보라는 요청이 있으면 방문했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불가피한 것이었고, 근무지원명령을 받은 후 파견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원 당선자 캠프에는 제주도청 공직자 11명 외에 안전행정부 소속의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상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시장은 현재 연가를 받는 형태로 해 캠프에 머물며 파견된 공직자들을 총괄지휘하며 업무 인수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원 당선자 캠프에서는 제주도청에 박 전 시장을 안행부 소속에서 제주도 소속으로 조속한 전입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은 중앙부처 공직자와 1대 1 교류형식으로 전출된 사례이기 때문에, 다시 제주도로 전입되기 위해서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중앙부처로 올려보내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