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교육사 '홀가분한' 퇴장..."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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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제주교육사 '홀가분한' 퇴장..."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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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제주도교육감 27일 이임식, "후세가 평가할 것"
비리 얼룩진 교육계 청렴 선도기관으로...학력향상 족적

제주교육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50년간 몸 담아왔던 교육 현장에서 은퇴한다.

지난 2004년 전임 교육감들의 비리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취임해 10여년간 건실하게 일궈 왔던 제주교육을 뒤로 하고, 사실상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양 교육감은 27일 오전 이임식을 통해 "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켜보고, 사랑으로 학생들을 보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성원으로 대과 없이 교육감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헤드라인제주>

그는 "전국 최고의 학력과 청렴도를 자랑하는 전국 최상위 제주교육의 위상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도민과 교육가족께서 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큰 사랑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미흡한 점도 많지만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후세에 평가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양 교육감은 "이제는 홀가분하게 저에게 주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 미력이나마 제주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는데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 주춧돌 위에 높은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와 지붕을 얹어 인재가 찾고 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도시를 완성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양 교육감은 "약관의 나이에 처음 교직에 발을 내딛어 50년 세월을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교육외길을 걸어왔다"며 "교육가족 여러분과 더불어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꿈꾸며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후세들과 제주교육의 미래를 생각하고 교육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나 서귀중, 오현고, 제주교대를 졸업하고 1964년 교편을 잡은 양 교육감은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제주영지학교 교장, 동홍초등학교 교장, 제4대 교육의원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교육감으로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2004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서였다.

같은해 1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대대적인 금권선거와 교사들의 선거개입이 밝혀져 당시 교육감은 한 달여만에 사퇴함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제주교육계는 전임 교육감의 인사비리로 가뜩이나 혼탁했던 터라 큰 충격에 휩싸였다.

양 교육감의 당면과제는 비리로 얼룩진 제주교육계를 정화시키고 도민사회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일이었다. 양 교육감은 이 같은 문제를 한 단계씩 해결해가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불과 2년후인 2006년 제주도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 등 5회에 걸쳐 청렴도 평가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750여 공공기관 중 4대 청렴선도기관에 지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는 양 교육감의 성과 중 가장 크게 인정을 받는 부분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것도 큰 업적으로 평가된다.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하고,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 교육을 실시한 결과 제주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으로 대입 수능 성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력 향상을 강조하면서 학생들 간의 '경쟁'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임기 내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스로는 퇴임을 앞두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와 국제청소년수련원 건립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피력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계에 50년 동안 있었다. 이제는 서귀포 남원읍 시골집에 가서 쉬고 싶다. 시골에 묻혀 있으면서도 제주교육에 대해 고민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라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이임식.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이임식.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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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4-06-28 11:03:00 | 112.***.***.24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모든거 다 내려놓고 건강챙기시고 새로 오신분이 이념 논쟁하지 말고 우리아이들의 미래만을 위해서 교육의 수장답게 좋은 정책을 만들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잘못된 것은 헐뜯기 이전에 감싸주시고요. 다 우리아이들 위한 길이니까요. 이유가 어떻든 싸우는 모습은 교사의 모습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말만 들어도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세상이 다 선생님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보만 아이들 사랑합니까?
반백년 교육에 바치신 당신의 열정에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제주인 2014-06-28 10:49:58 | 112.***.***.24
그래요. 그대들의 지나온 자리에 이런 족적이 남겨졌겠죠?
어디서든지 아름다운 족적을 남기시는 어른이 되면 참좋겠네요.
남을 비판하는 당신의 족적은 과연 주위분들안데 좋은 평을 받으시나요. 타인의 족적을 파고들기전에 과연 난 어떠느 족적을 남겼는 지 되새김 해봄이 어떨까요? 교사들처럼 자기네 집단을 서로가 헐뜯고 이념논쟁하고 하는 데가 있나요?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정책은 과연 획기적일까요? 떠나는 분이 못하는 아토피 , 비만, 고입, 교사잡무 새로우신분이 철저히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족적 2014-06-27 15:11:12 | 203.***.***.162
그리고
전국 최고의 사교육비

커다란 2014-06-27 13:30:03 | 203.***.***.162
커다란 족적?
전국 최고의 정서행동 주의관심군
전국 최고의 아토피
전국 최고의 비만율
전국 최고의 고입경쟁
전국 최고의 제학력 경쟁
전국 최고의 교사 잡무
과연 커다란 족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