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자로 개방형직위로 공모가 이뤄졌던 공보관(4급)에 강홍균 전 경향신문 기자(50)를, 서울본부장(3급)에 이기재 전 산업통상부장관 보좌관(48)을 각각 임명했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총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강 공보관은 서귀포시 회수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지역일간지 기자를 거쳐 경향신문 제주 주재기자로 활동해 왔다. 제25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기획보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원 지사의 출마선언 시점에 즈음해 경향신문을 퇴사하고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강 공보관은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언론과 폭넓고 다양한 협력과 소통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임명소감을 피력했다.
이기재 서울본부장은 전북 임실군 출신으로 동국대 토목공학과, 연세대 대학원(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원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청와대 행정관과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산업통상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서울에서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을 모아 제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제주의 각종 현안사항에 중앙의 자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도정은 이 본부장의 발령과 관련해, "중앙교섭력 강화를 위해 서울본부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를 두루 거친 이기재 본부장이 원 지사를 대신해 각종 활동을 폭넓게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방형직위 공모에는 공보관에 4명, 서울본부장에 4명이 각각 응모했으나, 사전 낙점식으로 임명이 이뤄지면서 행정시장에 이어 '무늬만 공모'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