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사무처장 '변수'...자치행정국장, 국제도시건설국장 등 인선 주목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첫 정기인사가 조직개편과 동시에 12일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11일 오홍식 이사관의 명예퇴임 신청으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현 기획관리실장)에 누가 발탁될지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직급별 승진심사 대상자를 발표한데 이어, 12일에는 13일자 정기인사 명단을 예고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제주도청 2급과 3급 국 부서조직이 재편된 가운데 과장급인 4급(서기관)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 방침이 사전에 예고돼 있어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전체적인 인사규모에 비해 직급별 승진인원은 매우 적은데다, 조직개편으로 각종 추진단(TF) 형태의 국장급 직위 기구가 크게 축소되면서, 승진은 고사하고 제대로운 보직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3급 이상 직급 승진의 경우 명예퇴임을 신청한 1955년생인 오홍식 기획관리실장과 양병식 전 서귀포시장, 그리고 양희영 전 도시디자인본부장(4급), 공로연수 예정자인 이상순 농업기술원장(2급 직위), 강문실 부시장(3급), 1954년생으로 당초 올해 상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FTA 긴급현안으로 유임된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등이 요인이다.
기술직렬을 제외한 행정직렬의 3급 직급승진의 경우 고작 3~4자리에 불과하다. 특히 신설된 개방형직위의 서울본부장 등이 있기 때문에 현 직무대리 국장급 중 승진자는 2~3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후임 기획조정실장에는 고경실 국제자유도시본부장(3급)과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다 제주도로 복귀한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4급)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2명 중 한명은 기획조정실장으로, 다른 한명은 국제통상국장으로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강관보 도의회 사무처장(이사관)의 거취다.
강 사무처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박 전 시장이 기획조정실장을, 고 본부장은 의회 사무처장으로 각각 승진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김용구 부이사관과 양치석 서기관 등이,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에는 서기관급에서 승진발탁, 문화관광국장에는 오승익 부이사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핵심인 정태근 전 제주시 부시장의 경우 환경보전국장으로 발탁도리 가능성이 제기된다.
3급 직급승진에서는 박 전 시장을 비롯해 현 직무대리 국장급만 이용철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해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 이규봉 인재개발원장, 현공호 전국체전기획단장, 박홍배 공항인프라확충 추진단장, 양치석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 문치화 골목상권추진단장, 차준호 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장, 홍보기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원희룡 지사는 하계휴가기간(8월7~12일)임에도 11일 출근해 정기인사에 따른 막바지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원 지사는 이번 인사에서 줄세우기, 인사보복, 편가르기 등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도정 분위기 쇄신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전보인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원 지사는 "민선6기 첫 인사는 첫째 일중심 인력배치를 해나가겠다"며 "종전에 줄세우기, 인사보복, 편가르기 등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사회발전에 저해요인을 과감하게 배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6기 도정철학 공유와 도정분위기 쇄신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보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F팀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 의회의견, 언론 지적사항을 반영해 나가고 임시조직은 원칙적으로 지양해 나간다는 방침도 전했다.
도의회, 행정시 인사교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권한을 대폭 이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치'의 정신이 가장 잘 부합하게 하면서, '대탕평과 일 중심'으로 일대 혁신을 기하겠다는 인사방향을 강조해 온 원 지사의 첫 정기인사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누구에게서 지시를 받았나요?
사심없이 후배들을 위하여 일찌감치 결단을 내린 전 도시디자인 본부장님 정말로 존경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