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언론인출신, 도지사 '꿈' 유력인사들 대거 응모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이뤄진 민선 6기 제주시장 개방형직위 공모에서 유력인사들이 대거 응모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누가 낙점될지가 주목된다.
지난주 전국공모를 통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응모한 도내 인사 7명, 도외 인사 4명 등 11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면접심사에서는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포함한 적격성 등을 종합평가했는데, 2일 늦은 오후 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에서는 3일 중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도지사가 최종 1명의 내정자를 지명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3일 중 인사위원회를 거쳐 늦어도 5일 이전에 내정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정자가 지명되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최종 임명된다.
도의회의 인사청문을 통해 사전검증을 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다.
그런데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첫 공모때와는 달리 유력인사들이 대거 응모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야권의 주요당직을 거치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유력인사가 이번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자치단체장을 지내고 한때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다 좌절했던 인사를 비롯해, 언론사 간부출신의 인사도 이번 공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던 인사, 또 은행장 출신의 인사 이름도 오르고 있다.
예전과 비교할 때 '판'은 한층 커졌다.
이번 심사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직접적인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주변인사를 통해 응모권유 '귀띔'을 받은 이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중 야권 유력인사의 응모 등이 순수한 '공정 경쟁'을 전제로 한 응모인지, 아니면 '귀띔'에 의한 것인지를 놓고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해당 야당 인사의 경우 민선 6기 새도정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 당시 원 지사가 야당에 인사 추천과 정책협의를 제안한 후 첫 공모 때에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에 전격 응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주 '사전 내정설'을 일축하며,"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시장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모심사가 완전한 '공정경쟁'인지, 아니면 '귀띔' 받은 이가 있는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세명 벌써 압축해 올라갔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