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인력 50명 동원 대대적 수색 '촌극'
행방묘연 40대男...술 취해 사우나서 숙취
행방묘연 40대男...술 취해 사우나서 숙취
술에 취해 사우나에서 자고 있던 관광객을 찾느라 경찰과 소방인력이 대거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인 촌극이 빚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1일 오전 4시 44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모 호텔에서 투숙하던 관광객으로부터 일행 방모씨(46, 서울시 성북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일행 3명과 회식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실종됐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했고, 오전 6시 25분께 함덕우체국 서쪽에서 방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그러나, 휴대전화만 길가에 떨어져 있었을 뿐 방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다.
제주시내 종합병원 응급실의 취객의 내원 여부를 확인해도 특이사항이 없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전 7시 30분 소방인력과 경찰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계획을 협의했다. 8시 15분께는 함덕남.여의용소방대를 비상소집하고, 조천읍사무소 등 유관기관에 연락해 인명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총 50명이 투입돼 약 3시간여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방씨를 찾지 못했다.
사라졌던 방씨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였다. 방씨가 직접 삼양경찰파출소로 연락을 해 온 것. 방씨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른 아침 벌어졌던 소동은 겨우 마무리됐다.
수색작업이 벌어지던 때 방씨는 함덕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삼양리 소재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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