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뿌듯함으로 가득했던 4주간의 신규 교육자 과정이 어느덧 끝이 났다.
주특별자치도를 자세히 배우고, 법과 제도에 관련된 강의. 그리고 조원들이 서로 협동심을 발휘하여 해낼 수 있었던 조별 과제까지 여러 분야의 강의를 통해 배우다보니 처음에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교육기간도 막상 끝날 때가 되니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또한 오랜 공직생활동안 쌓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신규 교육생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강의를 해주신 공직 선배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헤쳐 나가야 할 많은 숙제들을 미리 알게 된 것 같아 조금은 부담도 되었지만 그 부담을 같이 견뎌나갈 소중한 동기들을 알게 되어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다.
4주간의 교육기간을 마치고 다시 안덕면사무소로 돌아왔을 때, 9월에 처음 이 곳에 발령받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바쁜 행사로 쉴틈 없이 지나간 한 달은 나에겐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쇠, 불과 함께 덕수리의 혼이 빚어낸 주물이라 할 만했던 덕수리 불미공예를 볼 수 있었던 탐라문화제는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였는데, 실질적으로 면민들이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안덕면민으로서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서귀포를 중심으로 동서지역의 화합을 상징했던 칠십리 축제 또한 안덕면 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거리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진정한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지역 주민들과 하나되어 행사를 준비하고, 주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그들을 지원하는 선배공직자분들의 열정과 희생이 앞으로 주민자치부서에서 내가 해나가야 할 업무의 기본자세일 것이다.
이제 막 공무원이라는 첫발을 내딛으며, 그리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주민자치부서에서 그 발걸음을 시작하며 다시 한번 내 스스로를 다짐해본다. 지역주민들을 대할 때 내 진심을 전할 수 있어야 하며 한 달간 배웠던 교육과정을 하나하나 실무에 적용하여 안덕면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공무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강수나 /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부서>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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