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검다리는 돌덩이나 흙더미를 다문다문 놓아 허한 듯 그러나 허물어지지 않는 다리입니다."
장애인 문학회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이용언)가 제7집 <징검다리>를 발간했다.
제7집에서는 강경임의 '잠의 유혹', '봄을 기다리는 마음', '고모표 부침개', '닭 울음소리'를 비롯해 강영희의 '여행은 떠나는 자의 선물', '빨대', '백원의 가치' 등 70여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고성도의 '벚꽃 터널' '한라수목원 산책로에서', 고승희의 '내 아들 목욕비', '작기에 소중하다', 김성건의 '어느쪽에 거시겠습니까', '어느 농아인의 독백', 박영찬의 '마침내 탑이 서다', 부정숙의 '할머니의 입학식', '간병인 회상', 안순옥의 '하루는 덤이다', '그러지 않고 그리기', '글을 줍는 사람들', 오수옥의 '갈림길', '군고구마', 이성복의 '옛 선생님', '공은 둥글다', '까마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의 에세이도 눈길을 끈다.
이용언 회장은 수필 '영원한 소풍', '나눔과 봉사', '삼무의 섬은 어디로' 등을 출고했다. 허세정의 '가족동반 여행', '아내와의 대화방법', 홍양진의 '척', '꽃, '기자 어멍', '나무이야기' 등의 오손도손 이야기도 엮어졌다.
시(詩) 부문에서는 오영순의 '난향', '광화문 광장에서', 이정희의 '행복', '여름 한철', '엄마가 뿔났다', 임경윤의 '팽목항의 비애', '세월' 등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용언 회장은 "장애인문학회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살갑고 따스한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견고한 징검다리이고자 한다"면서 "고난의 역정 속에 이뤄진 작품들을 모아 7집을 발간하게 돼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그는 "삶의 단면을 가슴 열어 진솔하게 담아낸 70여편의 풋풋한 작품들"이라며 "밤잠을 설치며 고뇌 속에서 일궈놓은 분신과 같은 글들이, 읽는 분들에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안순옥 님의 ''그러지 않고 그리기 - 그리지 않고 그리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