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책읽기 봉사활동'도 하고 싶어요"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해 해외에 홍보하고 있는 고교생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동아리'.
15일 제주외고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그 동안 독도와 이어도 바로 알리기 등의 활동을 펼쳐 오다 올해에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번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정한 전래동화는 '해님과 달님'과 '금도끼와 은도끼'. 이 동화들은 학생들의 전공어이기도 한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로 각각 번역됐고, 독도 알리기, 대한민국 소개 홍보물과 함께 소책자로 제작됐다.
이렇게 제작된 책자는 미국, 오주, 도미니카, 콜롬비아, 페루, 중국 등 해외에 있는 제주외고 교류단체 등으로 전해졌다고.
학생들은 책자를 많이 제작하지 못한 아쉬움에 SNS를 통한 PDF 파일전송이나 원어민들에게 번역 프린트물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이어갔다. 콜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한 학생은 콜롬비아 대사관을 통해 제작한 책자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반크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어 실력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는 일에 동참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각 국의 대사관 및 문화원을 통한 교류와 SNS를 통한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제주도내 도서관에서 회원들이 번역 제작한 소책자를 이용해 해당 언어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책 읽어 주기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당찬 계획을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