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감정의 골, "의회 가치가 뭐냐" vs "부지사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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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감정의 골, "의회 가치가 뭐냐" vs "부지사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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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해 예산안 대치 장기화...감정 섞인 직언 오가
元 "마이크 뺏는 의회" 불만, 議 정무부지사 해임안 '맞불'

새해 예산안을 두고 무한 대치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정의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서로에 대한 감정 섞인 직언도 서슴치 않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9일 내년도 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각 상임위원회 별 재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선심성', '형평성' 기준을 모호하게 했던 증액 사업을 대거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는 '대승적 차원'에서 예산개혁을 이뤄낸다는 측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제주도정에 대한 '반격'의 성격도 강한 결과다. 제주도정에 대한 협조차원에서 통과시켰던 예산도 죄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는 벌써부터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정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구성지 의장과 이선화 의회운영위원장은 원 지사 집무실을 직접 찾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절충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부분적 부동의'를 제안한 구 의장의 제안이 원 지사로부터 단 칼에 거절당하자 이날 회동은 단 5분만에 끝났다. 지사 집무실을 나서며 구 의장은 "자존심을 접어서까지 왔는데..." 라며 분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짧게 가진 면담에서도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의장실에 나서 바로 윗층의 본회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원 지사는 구 의장에게 "도민의 도백에게 마이크도 넘기지 않는 도의회의 존재 가치가 무어냐"고 직언을 가했다.

앞서 예산안 부결 당시 원 지사가 발언하던 도중 마이크를 꺼버린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정무부지사 해임안'까지 꺼내들었다.

본회의 정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주도 '정무라인'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박정하 정무부지사의 해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최초 제안한 A의원은 "정무라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 보이콧 했을 때만 잠깐 (의회에)다니고, 예산할 때 와서 쓸데없이 20억원 얘기하며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A의원은 "논점을 이상한 쪽으로 돌려서 의회를 부도덕하게 매도하고, 예결위 때도 뜬금없이 기자회견해 여론을 왜곡,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도민여론을 호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절차상 부지사의 임명 권한은 도지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도의회가 해임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도의회의 감정이 상할만큼 상했다는 것을 보여준 상황이다.

이 밖에도 한 의원은 "예결위 끝나자마자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준비한 차트까지 보이며 반박하며 후배 공무원 다치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이전에도 모두 집행부가 동의해서 집행했던 예산이지 않나. 저희가 언제 공무원에게 피해를 줬나"라면서 박 실장의 의회 출입 제한을 제안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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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빼 2014-12-29 22:12:29 | 175.***.***.7
헤드라인제주 왜 이러나? 제목도 달라지고 내용도 처음과 달라졌음..로비냐 기사 작성 오류인지 밝혀야..

도민 2014-12-29 16:58:46 | 119.***.***.25
도지사가 "존재 가치 없는 의회"라고 직언..이는 의회에 대한 모독이자 막말수준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얘기다...도의회 전체 의원차원에서 도지사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넘을 수 있는 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