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적 가치 우선 PR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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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적 가치 우선 PR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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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씨, 제주대 박사학위 논문서 제기

제주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가운데, 국내 세계자연유산의 경우 '활용적 가치' 보다 '보존적 가치'를 우선하는 PR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에서 최근 제1호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서현씨(제주대 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PR실태에 대한 국가간 비교연구' 학위논문에서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PR전략' 구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서현 제주대학교 강사. <헤드라인제주>

이 논문은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태즈매이니아, 하와이의 지역일간지 보도내용을 중심으로 해 각 지역에서 세계유산의 어떤 가치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는지, 세계유산 PR에서 지역일간지가 중재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석결과 세계유산 등재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한 지역은 하와이였고, 지역일간지의 중재기능은 태즈메이니아가 가장 잘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PR유형을 보면, 제주는 '개발동원형'으로 분류됐다. 등재된 후 최근으로 올 수록 보존적 가치는 감소된 반면 활용적 가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즈메이니아는 '갈등중재형'으로, 하와이는 '가치유지형'으로 분류됐다.

제주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100만 서명운동 등 전국적 지지와 합의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됐으나, 정작 등재 목적과 취지에 대한 이해와 확산을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는 "이는 제주의 세계유산 등재가 '지역 경제활성화 담론' 속에서 추진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선행연구들과 유네스코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유산의 보존이 선행돼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국내에서는 '맞춤형 PR전략'으로 '보존적 가치 우선 PR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반면 국외에서는 '활용적 가치 우선 PR전략'의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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