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추진위원회 첫 회의...50억 규모 출자 내년초 설립
영세한 제주 관광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중국관광객 인바운드 모객의 혁신적 마케팅을 위해 '제주지역 대형여행사' 설립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회장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연임을 하게 된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은 2일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가진 제33대 회장 취임식에서 '대형여행사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지금 관광산업은 혁명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이에 적응하여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조성해나가는 것이 관광인들에게 주어진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판도와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중국시장 진출과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협회와 관광사업체, 그리고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칭 '제주관광마케팅 주식회사'를 설립해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주관광마케팅(주)'의 설립 구상에 따라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달 중순께 40명 내외로 대형여행사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 여행업계가 영세한데다 과당경쟁과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작 급증하는 크루즈 및 일반단체 중국인관광객 수요는 중국계 여행사를 중심으로 독점체제로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의 일환이다.
관광협회는 앞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50억원 규모의 투자 자본금을 확보해 내년 초에는 대형여행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형여행사 출자자로는 관광협회와 제주 여행사를 비롯해 컨벤션뷰로, 제주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까지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업종별 특성과 현실에 맞는 세부적인 경쟁력 강화사업이 필요하다"면서 "경쟁력 강화 소위원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IT, 모바일, SNS가 지배하는 세상에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관광 산업 전반에 스마트 경영환경이 구현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17년 완공예정인 제주관광종합비지니스센터의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주관광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