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파업 20일째 호소문..."공정방송,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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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파업 20일째 호소문..."공정방송,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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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원칙 바로 선 방송으로 거듭날 것"

근로여건 개선 및 방송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 등을 내걸고 전면 파업에 들어간 JIBS제주방송 노조(위원장 부현일)가 파업 20일째인 5일 공정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쟁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이날 노조는 대도민 호소문에서 "제주도민의 방송이라는 자부심으로 행복을 전해드리려 노력했지만 철저한 경영논리에 막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드렸던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라는 말을 전한 뒤,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기본', 우리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JIBS는 도민들의 성원속에 2002년 5월 창사 후 13년 전년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이나 보도의 독립성은 보장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법령조차도 무시되어 왔다"며 "수익이 안 되면 프로그램 제작은 엄두도 못 냈고, 제작된 프로그램과 뉴스 등도 경영진의 정치적, 경영적, 사적 이해관계로 인해 내보내지 못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 "수십억 원짜리 값비싼 중계차는 인건비지출이 두려워 태풍이 불거나 재난상황에도 멈춰 있어야만 했고, 회사 외벽의 'JIBS'란 점등간판조차 전기세가 아까워 불을 끈 지 오래다"며 "태풍과 폭우를 뚫고 취재현장을 누비고 돌아와도 회사에는 씻고 쉴 곳 하나 없어 젖은 몸으로 하루를 살았고, 아파도 차에서 잠깐 쉬는 게 전부"라고 실토했다.

노조는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도, 근로기준법조차도 우리에겐 적용되지 않았다"며 "방송인으로서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 노동자로서 기본 근로조건이 지켜지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픈 열망, 그런 기본적인 열망이 무시되는 현장에서 우리가 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무기는 파업이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13년간 JIBS는 320억이라는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축적했다"며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벌어들인 320억이 아니라, 그간 사원들의 인건비를 줄이고 기본적인 근로환경과 방송환경으로의 투자를 줄여서 축적된 자본"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는 이 이익잉여금 전액을 신사업에 투자 할 계획으로, 기본 투명성도 확보되지 않고 수익확보 시 방송환경 재투자 방안이나 지역사회 환원방안도 없이 막무가내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제 우리는 더욱 강건한 대오로 기본이 바로 선 JIBS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가열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진정한 도민의 방송으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조는 이어 "제주도민과 함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우리 노동자의 손으로 만들겠다"며 "오는 5월 31일 JIBS창사 13주년 기념일은 'JIBS의 공정방송협의회'가 출범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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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 2015-04-06 08:31:43 | 210.***.***.147
밥그릇에 연연하지 마시고
언론의 책임이 무엇인지 자아반성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