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 노조(위원장 부현일)가 근로여건 개선 및 방송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 등을 내걸고 전면 파업에 들어간지 22일째인 8일 전국 언론시민단체에서 지지성명을 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자유언론실천재단,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JIBS제주방송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사유물이 아니다"며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JIBS가 지상파 지역민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얼마나 소홀히 여기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JIBS는 전국 지상파 최저 수준의 노동조건을 통해 320억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축적했는데, 공익성과 지역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지상파 지역방송의 책무를 고려할 때 잉여금의 상당 부분은 보다 나은 방송을 만드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이어 "하지만 JIBS 경영진은 공익성 구현과는 거리가 멀고 미래도 불분명한 신사업에 투자하겠다고 한다"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제주의 중차대한 현안에 대한 보도와 프로그램이 경영진의 지시에 의해 누락되거나 불방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경영진 스스로가 JIBS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JIBS 경영진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를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사업자답게, 지역방송답게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경영진의 결단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