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나선 영어전문강사들 "해고는 반교육적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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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선 영어전문강사들 "해고는 반교육적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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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이 20일 결의대회를 갖고있다. ⓒ헤드라인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 집단해고 철회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해고는 살인이다. 영전강 집단해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덕종 부본부장은 "교육청은 아이들의 교육권을 볼모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노동의 가치는 교육권과 충돌하지 않는다. 조합원들이 모여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저는 영어전문강사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지난 2001년 대우차와 2008년 쌍용차 사태가 생각난다"면서 "119명에 달하는 집단해고는 이에 버금가는 상황이다. 집단해고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제주평화인권센터 홍기룡 대표는 "영어전문강사 집단 해고는 교육의 모범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노동권을 쟁취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청은 아이들에게 정정당당하게 노동자들을 대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영어전문강사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3시부터 제주시청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서명운동과 홍보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홍보전단지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온 영어전문강사를 어떻게든 해고하려는 교육정책은 비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라며 "영어교육 전문 인력에게 교무행정 실무사 신규 채용에 응시하라는 것은 결코 고용 안정 대책이 될 수 없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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