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지 성산읍 36.2% 급등...부동산시장 요동

국토교통부가 23일자로 공시한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현황자료에 따르면 표준지공시지가의 전국평균 상승률은 4.4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14%에 비해 소폭 오른 것이다.
시.도 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9.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12.90%),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 등의 순이다. 반면 대전(2.68%), 충남(2.78%), 인천(3.34%), 경기(3.39%), 강원(4.02%) 등 9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제주에서는 제주시가 19.15%, 서귀포시는 19.6%로, 제주시 보다는 서귀포시 상승률이 약간 높았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결정된 성산읍지역이 3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산읍 인근인 표선면 31.6%, 남원읍 28.9% 순이다. 대정읍과 안덕면은 각각 21.8%와 20% 상승했다. 서귀포시 동(洞) 지역에서 16.6%의 상승율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는 추이가 확연함을 알 수 있다.
서귀포시는 대부분의 지역이 공시지가가 높게 상승한 이유로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한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 및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우도면이 66.3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노형동(44.53%)과 연동(40.29%)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시 표준지공시지가 변동율을 살펴보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지개발, 귀농, 귀촌 등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용 건물수요 증가로 제주메리트가 부각 되면서 전년대비 19.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면(25.67%), 애월읍(23.2%), 한림읍(19.5%), 구좌읍(12.72%), 조천읍(11.87%)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제주시 지역의 땅값 상승은 관광지개발, 귀농, 귀촌 등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용 건물수요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당 가장 비싼 표준지는 제주시 지역에서는 일도1동 금강제화 461-2번지로 ㎡ 당 530만원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서귀동 273-8번지로 ㎡당 320만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결정.공시됨에 따라 오는 3월24일까지 1개월간 이의신청을 받은 후,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토지 재조사 및 평가,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5일 최종 공시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