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이상하네'...무경력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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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이상하네'...무경력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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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임기제공무원 채용 구설수

서귀포시가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직무 연관성 없이 선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서귀포시 종합감사 결과에서는 임기제공무원 채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기존 전임계약직 8명을 포함해 23명의 임기제 공무원이 있다.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지식.기술이 요구되거나 임용관리에 특수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한해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서귀포시는 이러한 임기제공무원 채용취지를 무색하게, 실무경력과 무관하게 선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모 특정업무를 담당할 임기제공무원(9급상당) 채용계획을 수립하면서 응시자격 요건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 또는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을 정해 공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실무경력이 없더라도 고등학교만 졸업했더라도 응시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 결과 관련 경력이 없고, 단지 고교를 졸업한 학력이 있는 응시자가 면접시험을 거쳐 채용됐다.

감사위는 당시 관련분야에 경력이 있는 응시자는 오히려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또다른 업무를 전담하는 임기제 채용시험에서는 일반 9급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한 공무원 경력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관련 학문을 전공한 자'로 정해 채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당시 임기제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공채를 통해 채용된 9급 공무원 대다수가 대학을 졸업했거나 관련 학문을 전공한 공무원이 다수 있었음에도 계약직으로 해 별도 채용했고, 이 시험에서도 관련 분야에 경력이 있는 응시자는 면접시험에서 탈락하면서 공정성을 심히 해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별도의 임기제 공무원 선발 필요성이 없었다는 얘기다.

감사위는 앞으로 임기제공무원 등을 채용할 때에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한정해 전문지식.기술이 있는 자를 채용하는 등 인사관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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