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는 이날 오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창립대회에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제주4.3특별법 제정에 큰 기여를 한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의 제주도 '평생동지'로 알려진 김재호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그리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더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생전 육성연설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창립축하 영상메시지, 박희수 이사장의 기념사, 추미애 국회의원의 '제주4.3특별법 - 역사는 정직해야 합니다'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박 이사장은 또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단합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새해 벽두에 기적과도 같이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됐고, 4.3 이후 반백 년 동안 이념의 굴레에 속박당해 왔던 우리 제주도는 비로소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었고, 4.3의 억울한 원혼들과 후손들 또한 올바른 역사적 자리매김이 가능하게 됐다"며, 사업회 창립을 계기로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에도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축사에서 "대통령이 떠난 지 7년을 앞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어두워졌는데도 희망과 꿈을 안고 길을 걸을 수 있는 이유는 김대중이란 별에서 투영된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평화, 양심의 빛이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주기념사업회가 대통령의 가르침을 더욱 밝게 비추는 희망의 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강연에서 "제주 4.3특별법은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해방 및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국가적 인권과제로 꺼낸 것"이라며 "제주4.3처럼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인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룬 민주주의는 의미가 크다. 역사는 정직해야 한다"면서 "오늘 창립대회를 통해 김 대통령의 뜻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업회 고문에는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김우남 전 국회의원,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17명이 맡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민주화와 망한 나라를
살리신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