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에 공급물량 뚝↓...식당가 "삼겹살이 金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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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공급물량 뚝↓...식당가 "삼겹살이 金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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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도축물량 회복 더뎌..."공급가격 너무 올라" 울상
돼지고기 취급 음식점, 영업시간 줄고 휴업까지 내몰려

제주에서 18년만에 발생한 돼지 열병(콜레라)으로 인해 도축 공급물량이 좀처럼 복구되지 않아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식당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7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6일 도축된 돼지는 총 2572마리로 이 가운데 886마리가 경매에 넘겨져 kg당 평균 6973원의 가격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28일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1일 kg당 평균 9534원보다 2561원 가량 내린 것으로, 도축이 재개되고 경매로 판매되는 비율도 늘면서 돼지 가격은 4일 8780원, 5일 6994원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돼지열병 확진 판정으로 3일간 돼지가 도축되지 않은데다, 도축 재개 이후에도 기존 3300마리보다 적은 2500여마리 수준만 도축되는 등 공급물량의 회복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이로 인해 특수부위를 취급하는 한 식당은 물량을 맞추지 못해 3일간 휴업을 결정했고, 삼겹살 등 일반 부위를 판매하는 식당들도 물량 부족으로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식당가에 따르면 돼지열병 사태로 식당 등에 유통되는 백돼지는 1만8000원선에서 3만원선, 흑돼지는 3만원선에서 5만원 선으로 50% 가까이 뛰면서 식당들이 적정량을 공급받지 못해 영업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한 식당 업주는 "지난주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남는게 없다"면서 "그렇다고 가격을 올릴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도에 유통되는 돼지 물량은 모자라지 않다"면서 "도축이 재개되고 처음에는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5일부터 가격이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며칠 가격이 올랐을때 아무래도 식당에서 돼지를 구매하기를 꺼렸을 것"이라며 "식당들이 물건을 받지 않으려 하고 도축가격도 내려가니 가공업체들도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도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동제한이 없는 서귀포 소재 양돈농가에 조기출하 및 내수용 판매를 독려하는 등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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