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창조관광 우수사례로 보고한 것과 관련, 1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원희룡 지사가 지난 2014년 '사업 전면 재검토' 입장까지 밝히며 정부와 '정면 충돌' 양상까지 빚은 사안"이라며 "어떤 이유로 갑자기 창조관광 우수 사례로 둔갑돼 청와대 보고로 까지 이어졌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제주도당은 "이번 보고가 청와대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2014년 8월에 발표한 '제6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인천 영종도의 3개 사업과 더불어 정부가 지원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왔다. 정부의 의지가 직접 개입된 사업인 셈"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2014년 당시 원 지사 스스로 '전면 재검토'라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던 것은, 그 만큼 대규모 숙박시설 분양과 카지노 사업으로 변질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불만과 문제 제기를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런데도 '창조관광 우수 사례'로 둔갑된 이유는 무엇인지 원 지사는 청와대 보고 이전에 도민들에게 소상히 밝혔어야 했다"고 성토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과연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창조관광의 모범으로 받아들이는 도민이 얼마나 될지, 원 지사는 이에 대해 도민들에게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