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촛불집회 대규모 인파..."헌재, 박근혜 즉각 탄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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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촛불집회 대규모 인파..."헌재, 박근혜 즉각 탄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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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성난 시민들 촛불행진
"황교안 대행, 새누리당도 공동책임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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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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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주말인 오늘(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에서도 박근혜 퇴진 함성을 울려퍼졌다.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1부행사로 3분 발언대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를 시작으로 시민합창단의 '민중의 노래',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거리행진, 마무리공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최측 추산 2500명(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돌입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시민들은 최근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탄핵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공동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던 재벌들도 분노의 대상이 됐다. 이날 집회에서는 '재벌도 공범이다, 재벌을 구속하라'는 피켓이 눈에 띄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발언에 나선 제주대학교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양영준씨는 "우리가 싸우고 있는 박근혜 집단은 특권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우리를 알고 적을 알면 절대 지지 않는다. 국민의 힘을 이번에 입증했으니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씨는 "박근혜 그의 입으로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정권교체 당할 생각없다고 한다"며 "상대는 여전히 우리와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막판에 뒤엎기 위해 술수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엎기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전면적으로 붙어야 한다. 아무리 추워도 촛불을 매주 꼭 지켜줘야 한다. 제일 앞에 촛불을 지키는 국민들이 있을때 제일 추울때 촛불을 지키는 국민이 있을때 최후의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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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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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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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김이영씨는 "그동안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1990년대 태어나서 제 나름대로 좋은 사회를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으로 인해 제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10개월짜리 조카가 있다. 조카에게는 이런 세상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부조리와 정의롭지 않음이 너무 많고 능력이 인정받지 않는 것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아이들에게 보다 정의로운 세상으로, 아이들이 살 수 있도록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것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은 "잘못된 경제와 정치를 바꾸기 위해 맨 앞자리에 서겠다. 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살아갈 때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삶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과 평등한 세상을 위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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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 제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문정현 신부는 서귀포시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 강정마을을 언급하며 "그동안 강정마을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 탄압받았다. 주민과 활동가 천여명이 연행되며 평화롭던 마을은 범죄자 마을이 됐다"면서 "마을 사람들은 그런데 촛불집회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이 촛불이 탄압받는것들을 해방시킨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 촛불만이 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촛불이 박근혜를 구속하고 김기춘.우병우를 구속하고 새누리 해체할때까지 촛불을 놓아서는 안된다. 촛불을 이어가자"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서귀포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열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가 국무위원 총사퇴를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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