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국장은 2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장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미 오는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2월 3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민선6기 원희룡 도정 첫 여성 국장으로 발탁된 이 국장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예산으로는 20~30%의 사회복지 예산을 확보할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방이 될 것인데, 복지를 책임지는 국장으로서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을 물으며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제주도의 인구가 다른 시도만큼 인구가 되면 합리적인 기준일 수 있지만, 현재 인구로서는 복지예산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즉, 복지예산의 경우 대부분 국비 매칭 사업으로 반영되는데, 제주는 인구가 적은만큼 기초수급자 등에 매칭되는 예산도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 국장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공공정책학과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77년 제주도청 근무를 시작으로 일본노동정책 연수연구원 초빙연구원 연수, 여성가족부 가족문화가장, 인권복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한국가족건강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다 2015년 초 개방형 직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공모에 응모해 임명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