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나 감자는 2006년부터 고형물 함량이 높은 AJ09와 더뎅이병 저항성이 강한 제서감자를 교배해 선발 육성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14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2016년 특허청에 품종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제주에서 감자는 2005년에 6000㏊까지 늘었으나 주품종인 '대지' 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짓기로 인한 더뎅이병 확산과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면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1800㏊까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제주 주력 월동채소인 양배추와 브로콜리 재배면적 늘어나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는 현상을 초래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가을 감자 재배면적을 일정 수준 확대하면서 다른 월동 채소 재배면적을 분산시키고, 소득도 안정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왔고, 더뎅이병에 강하면서 수량도 많은 '탐나' 품종이 각광받고 있다.
신품종 '탐나'는 중만생종으로 종자 수확 후 잠자는 기간이 50∼60일로 제주에서 1년에 2번 재배가 가능하다.
반직립형이고 줄기 길이는 '대지'보다 크고 생육이 양호하며 덩이뿌리 모양은 둥근형으로 표피가 매끄럽다.
가을에 파종한 현장실증재배결과 줄기 길이는 '탐나'품종이 84.1㎝로 대지감자 59.6㎝보다 24.5㎝가 길었고, 1그루당 덩이뿌리 수는 탐나가 6.9개로 대지 6.3개보다 0.6개 많았다. 1그루당 수량은 598g으로 '대지'감자 548g 보다 50g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탐나 감자를 개발한 김성용 박사는 "수경재배를 통한 미니 씨감자를 올해 3톤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5톤까지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농협 지역본부를 통해 시범 출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