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회의를 갖고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민설명회와 공청회 일정을 확정지었다. 행개위는 위원들을 총 4팀으로 구성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각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도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우도면, 추자면을 포함한 각 읍면지역과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 등 총 14회에 걸쳐 설명회가 이뤄진다.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18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20일 오후 5시 각각 열린다.
이를 위해 행개위는 설명회를 총괄 운영하고, 강의 자료를 작성하게 된다. 제주도는 도민홍보와 주민참여 독려 등을 맡고 각 행정시와 읍면동은 회의장 시설사용 협조 등과 마을회의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행개위는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부터 도입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을 6월초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용역 과업에는 크게 △현행 행정체제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3가지 방안으로 압축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로 나뉘어져 운영되는 행정시를 어떻게 나눠야 효율적인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며, 권역을 재편할 시 사무기능을 어떻게 분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이를 위한 특별법이나 관계 법령 개정 작업에 대해서도 연구될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행정시 재개편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한 위원은 "국회의원 구역 정도로 행정시를 개편해 시장을 뽑는게 어떻겠나 하는 말이 있다. 그러면 인구균형이 맞겠다고 하는데 연구하면서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행개위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강창민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준은 여러가지 있다. 인구와 지역 등을 고려해 적절한 배정 안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위원도 "남군.북군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세분화해서 시장도 4명 정도는 뽑아야 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했다. 또 "도민들이 구역 개편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 시장을 몇명 뽑는지에 따라 관심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안은 오는 7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고, 국회 의원 입법을 통해 심의 절차를 갖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