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유입인구 둔화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등으로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의 경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보복조치로 큰 위기를 맞으면서 올해 1분기 제주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7일 개최한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중국관광객 감소 등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고상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산업국장,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강대봉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자문관, 고병기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본부장,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이영희 롯데마트 제주지점 부지점장, 송대화 제주호텔경영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관광업과 관련해, "올해들어 관광객수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데다 지난 28일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이후 중국 정부가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제주 관광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국과의 관계악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실제 사드가 배치될 경우 부정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 및 동남아국가 관광시장 다변화 △일본인 관광객 대상 신규 노선 개설 △내국인 관광객 모집을 위한 노력 등을 주문다.
건설업에 있어서, 지난해까지 큰 호황을 누렸던 건설경기가 제주지역 인구 증가세 둔화 등으로 주택 수요가 감소하면서 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시외지역 다세대 주택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면서 착공을 미루는 건설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대형소매점 매출 성장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주택가격은 인구유입 둔화에 따라 실수요가 감소하면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