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이 부지에 '청년이 웃는 도남 해피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운봉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친서민.청년들을 위한 정책이고 내 집 마련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인데 도민들, 특히 지역주민들의 박수 속에 사업이 진행되기를 고대한다. 그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고 국장은 "지난해 9월 약속했듯이 마스터플랜을 갖고 도민들의 의견을 듣겠다. 28일까지 의견을 주게되면 그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뜻이고, (주민들을) 찾아가는 것은 별도로 할 계획이다. 4월초 까지는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용 제주발전연구원 박사는 "공공청사 부지 수용당한 분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이지만, 우리가 특정 계층만을 위한 대안을 만들 수는 없었다"며 "공공청사는 시청사 부지였고, 시청사를 사용하는 것은 제주시민이기 때문에 복합화 연계하는 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대한다고 바뀔 수 없는 상황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 국장은 "속내를 말씀드리면 자신은 있다. 이 정책 자체가 서민들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처음 이 사업 할 때까지만 해도 행복주택 한다고 하니까 행복주택에 대해 이상하게 얘기했는데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입지변경 가능성을 묻자 "700세대를 옮겨 갈 장소는 없다. 이걸 옮기라면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단언하며 "여러가지 반대 의견들도 있는데 왜 여기로 했겠나. 할 장소가 없는거다. 그런데 행복주택은 꼭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중요한 토지에 일부를 활용해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인만 이용하는 '사유화 논란'이 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존의 국민임대나 영구임대 주택은 장기간 했는데 5년에서 6년까지만 하고, 그 이후에는 재입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주거취약계층, 고령층도 고려하고 있는데, 3개 청년계층에 대해서만 재입주를 막는 형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