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드보복 하루 관광객 1천명대 '뚝'...日방향 튼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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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드보복 하루 관광객 1천명대 '뚝'...日방향 튼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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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 중국관광객 1057명 집계...전년대비 85%↓
크루즈 기항 '0건'...관광금지 조치 본격화 피해 예고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조치를 내리면서, 제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의 수가 1천명대로 급감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1057명에 그쳤다. 하루 평균 7천명 이상이 방문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85% 이상 크게 떨어진 결과다.

특히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 금지 조치에 따라 중국발 크루즈의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한 척의 크루즈도 제주로 입항하지 않았다.

이날부로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관광시장의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4일까지 30개 여행사의 총 11만7828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 관광을 취소했으며 관련 항공편과 크루즈편도 대거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항공편의 경우 총 162편 중 92편의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편된다.

크루즈는 항로를 틀었다. 한국의 부산과 제주를 경유하던 로얄 캐리비언 선사는 일본 나가사키.구마모토로 항로를 변경했고, 코스타 크루즈 선사는 한국기항을 취소해 해상유람 후 일본으로 기항지를 변경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도 한국기항을 취소했으며, 스타크루즈 선사는 모든 노선을 일본 방향으로 돌렸다.

코스타 세레나, 아틀란티카호는 52회, 차이니즈 타이산 크루즈는 28회, 코스타 포츄나호 15회의 제주 기항을 각각 취소했다. 스카이씨골든에라호와 MSC리리카호도 강정을 포함해 각각 62호, 34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SNS 등을 통해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유언비어까지 번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정세를 고려해 주한중국대사관이 '화인동포의 신병안전을 소임으로 삼아 한국 관광비자.워킹비자를 가지거나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이 개인적인 일을 마무리 해 오는 5월 1일까지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주제주총영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국에 대한 중국 내부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사례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한국관광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5일 피해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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