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전임인정을 요구한 전교조 제주지부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이를 철회할 적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 제주지부장의 직위해제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 있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다'는 드라마 대사를 인용하며 "전교조지부장 출신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의 지지를 얻고 당선된 이석문 교육감이 23일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0일 시민사회단체장들과 면담자리에서 한 기다리는 말의 결과가 직위해제"라며 "전교조 제주지부가 공문으로 요구한 정당한 전임휴직 요구에 대해 돌아온 답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전교조 전임 휴직을 인정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국정농단과 적폐에는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도 핵심이었다"면서 "박근혜 파면과 구속은 그 적폐 청산의 출발이고, 전교조 노조 탄압 양상을 되돌리는 것이 상식이다. 그 상식을 전교조 제주지부가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국민적 상식에 서울시교육청은 전임을 인정한 것이다. 제주교육감이 한 직위해제는 박근혜 적폐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절대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박근혜 교육부역자와 똑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 단체는 "제주지역 노동사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전교조 노조 활동 인정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노동시민사회의 목소리는 닫고 다른 선택을 한 제주교육감의 본심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노총은 "전교조에게 가해지고 있는 노동권 침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전교조 제주지부와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회가 부정의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로 변화시키고 있는 현재, 제주교육감은 무엇이 정의로운 선택인지 심각히 결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