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추념식 이효리 낭독 '이종형 시집', 5.18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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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식 이효리 낭독 '이종형 시집', 5.18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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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5.18문학상 수상 화제
'70년전 4.3넋들이 쓴 듯한 시...오늘날 강정마을과 같이 해' 심사평
올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이종형 시인의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삶창)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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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형 시인.
5.18문학상 본상 심사위원회는 13일 5.18문학상(본상) 수상작으로 이종형 시인의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을 본심 심사위원들 전원이 합의해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심사공고문을 통해 "그의 시는 1948년 4·3의 넋들이 쓴 시처럼 읽히면서 4·3 70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현재의 시'로 다가오는 감동을 동반하고 있었다"며, "1948년의 4.3의 제주뿐만이 아니라 오늘의 강정마을, 구럼비의 고통과 애정을 같이하는 마음들과도 함께한다는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의 시는 경건하고 견결한 자세로 역사의 4·3을 오늘에 이르게 하는데 시적 뼈대와 선연함의 힘까지 보여주는 시적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었다. 그의 시는 개인의 정서적 작업이면서 제주도,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비극과 비극으로부터의 정서적 승리를 감지케 하는 아름다움도 부여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4.3정신에 입각해있지만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나다. 의미와 형식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5.18과 4.3의 역사적 맥락이 닿아있음을 고려하고, 국가폭력의 아픔을 담백하게 승화한 역사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 시집에는 지난 3일 열린 제70주년 제주4.3 추념식에서 내레이션으로 참석한 가수 이효리씨가 낭독해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작품 '바람의 집'이 수록됐다.

한편, 5.18문학상 본상(상금 1,000만원)은 심사일 기준 1년 이내 발간한 시, 소설, 동화, 평론 문예물과 기록 및 팩트를 중심으로 쓰여진 비문예물 등 단행본 저서를 대상으로 했다.

최종 후보작은 5.18문학상 운영위원회 방침에 의거 추천위원 52인(한국작가회의 전국 13개 지회, 작가 38명, 민주화운동 유관 5개 단체) 중 37인이 선정한 68개의 작품집에서 10종으로 압축한 시집 4종, 소설집 4종, 평전 1종, 다큐기록물 1종이 선정됐다.

5.18기념재단과 5·18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위촉한 본상 심사위원회는 김준태(시인, 심사위원장), 공선옥(소설가), 정지아(소설가), 맹문재(시인, 안양대 교수), 이재복(평론가, 한양대 교수)로 구성, 운영됐다.

5.18문학상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통해 생명력을 갖고 발현되기 시작한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담아내고 기리기 위해 5.18기념재단이 2005년 제정했으며, 5.18기념재단과 한국작가회의, 계간문학들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한 5.18문학상 본상은 2016년 추가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5.18문학상 본상.신인상 시상식은 5월 19일 오후 5시 5.18기록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신인작가 등용문인 5.18문학상 신인상(시·소설·동화) 수상작은 4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 2018년도 5.18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이종형 시인의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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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지벵뒤 2018-04-14 07:26:40 | 1.***.***.158
아픈 역사 속에 피어나는 글
치유로 다가갈 수 있는 글
승자의 기록이 아닌
현장의 기록으로 남는 글

글들이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이야기가 되어 역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