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이번주 출마선언...본선체제 전환
이로써 이제 선거전은 본격적 본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도지사 선거전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경선은 최종 문대림 예비후보(전 청와대 비서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밤 8시쯤 발표한 국민참여경선 투표결과 합계 문대림 후보 56.31%, 김우남 후보 43.69%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직 공식적 출마주자가 없는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각 정당의 후보공천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러나 문 후보의 경우 후보경선 레이스 과정에서 유리의성 논란을 비롯해 송악산 당 부동산 투기의혹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고, 막바지 당원명부 유출이란 불공정 논란까지 터져 나오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봉합하고 본선체제에 나설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문 후보는 의혹들을 깔끔하게 털고 가야 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컷 오프'에서 탈락한 강기탁 후보와 박희수 후보, 그리고 최종 경선에서 석패한 김우남 후보를 껴안고 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후보경선 투표 직전 당원 명부가 문 후보 캠프로 유출됐다는 '불공정 경선' 논란이 제기돼 파열음이 크게 나타났던 것과 관련해 석패한 김 후보측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원희룡 지사의 출마선언도 핫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한 원 지사는 빠르면 17일 전후한 시점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출마선언을 하고, 약간의 텀을 둔 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도지사 직무는 정지되고, 제주도정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행정부지사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당초 4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원 지사의 출마선언 시점이 한템포 빨라진 것은 민주당 후보경선 일정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각 정당 출마 주자들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고, 민주당 후보경선의 컨벤션효과가 이어지는 흐름을 차단시키기 적절한 타이밍 등 여러가지의 상황이 계산된 결과라는 것이다.
또 각 후보진영이 현직 도지사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논리적 대응을 위해서는 도지사 신분 보다는 선거조직 속의 예비후보 신분이 적절하다는 판단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지사 선거의 또다른 변수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가 없는 바른미래당에서 도지사 후보를 낼지 여부다.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이 결심을 굳혀 출마선언을 한다면 선거는 5파전으로 전개된다.
한편 이제 도지사 선거전은 본선체제로 전환되면서, 선거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