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이틀째인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태순 의원(아라동)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가 지역구로 하고 있는 아라동의 경우 아라초등학교에서부터 제주대입구 구간에 추진할 중앙차로제 확대 설치에 지역주민들은 많은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 구간은 현재에도 소통이 원활한 구간으로 우선차로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중앙차로제 실시설계에 따른 아라동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참석한 주민 모두가 반대 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사업 추진보다 주민과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승용차가 지난 5년 사이 두배 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승용차 통행속도를 빠르게 할 방법이 없다"면서 "일단 대중교통은 정시성 확보하는게 개편 목표다. 그 방법으로 중앙차로제를 시범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시행되면 도민 다수가 '좋으니 확산시켜 달라'는 요구는 있어야 한다"면서 "불편.보완점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도민 다수가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중앙차로는 효과 명확한데, 가로변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파악돼 저희가 고민이 많다"면서 "결국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시내구간에서 시간 다 잡아먹고 있는데, 정시성 확보하는 축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차로 확대를)바로 시행하는 것 보다는 타이밍 면에서 환승센터나, 평화로 등 주 간선도로 교통분산과 맞물려 해야지 않나 싶다"면서 "타이밍은 얼마든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도민불편 줄이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종합적인 기준을 갖고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아라초에서 제대입구까지 (중앙차로)해달라는 분이 많은데, 못한 이유가 돈이 많이 들어서이다"라면서 "시범구간이기 때문에 경험적 장단점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계량해서 앞으로 확대할건지, 어느시점에서 어떤 단계로 확대할지 큰 그림을 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중앙차로가 생기면서 아라동 이면도로가 막히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원 지사는 "내부에서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앙차로가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체크하고 있고, 남북축 5개 분산도로 설치도 최대한 빨리 하고 있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