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1일 경찰이 제주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운영업체에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제주도청 소속 간부공무원 2명이 입건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채용비리사건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사업 특혜에 대한 대가로 채용을 해주는 구시대적 불법 채용비리가 윈희룡 도정에서 버젓이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현광식 전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는데, 제주도정 내 채용비리와 뇌물수수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카지노 이전 위법논란을 차치하고라도 이런 채용비리는 정당하게 채용돼야 할 청년들의 꿈을 짓밟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과연 공정함을 외치며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제공하겠다던 제주도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어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히 몇몇 공무원들에 특정된 사안이 아니고 채용비리가 만연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카지노 이전과 관련한 다양한 비리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의회 역시 도정의 감시자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지 말고 행정사무조사에서 이 사안을 분명하게 짚어 도정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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