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가 주최하는 제19회 이호테우축제가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멸치)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이다. 배들이 원을 이루며 멸치를 모아 해변으로 몰아오면 바닷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물을 잡아 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이 이호동의 전통 어로문화인 멜 그물칠이다.
이호테우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진행된다.
이 외에도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시연, 해녀횃불퍼레이드, 축하불꽃놀이, 테우노젓기 체험, 모형 테우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전요원 배치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수성 이호테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호테우축제에서 해변의 낭만과 축제의 열기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