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만명 방한 예상..."수도권 경유 제주 방문 상품 논의"

제주 관광이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2개 도시에서 열린 ‘2024 K-관광 B2B 로드쇼’에 참가, 제주 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K-팝 등 한류문화 확산에 힘입어 방한객이 크게 늘고 있는 호주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마련한 행사다.
양국 직항노선 확대와 K-팝, 드라마, 푸드 등 한류 문화 확산에 힘입어 방한 호주인은 2019년 17만명에서 지난해 19만800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13만3000명을 기록해 연말까지 20만 명 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주도와 공사는 호주 여행 시장에서 제주 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로드쇼에 참가, 제주의 해녀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100여 곳의 호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제주 문화와 자연경관, 아웃도어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와 공사는 제주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호주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오롯이 제주 이해하기’란 주제로 제주 관광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또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거문오름 탐방, 해녀 문화 체험, 제주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제주 홍보부스도 호주에서는 볼 수 없는 해녀와 돌하르방 콘셉트로 포토존을 꾸몄다. 특히 돌하르방 만들기 체험의 경우,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JVL 여행사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지리적 특성, 트레킹을 비롯한 계절별 콘텐츠는 정말 매력적”이라며 “한국 여행상품을 기획할 시 해녀 스테이 체험을 반드시 포함해서 호주인들에게 제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쇼 기간 도와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및 국내 여행사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 내년 수도권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하는 장기(10일) 체류 방한 여행상품을 기획할 것을 논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호주는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국가로, 이들의 제주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도권과 타 국가를 경유하는 여행 루트를 개발할 것”이라며 “호주 현지 및 국내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로 방문이 이어지도록 단체 상품도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