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독 길었던 더위가 끝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것을 느낀다. 지난 7일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났다. 소방서에서는 안전한 겨울 맞이를 위해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달간을‘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 예방과 안전에 대해 더욱 강조하고 있다. 77회째를 맞는 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은 ‘손 닿는 곳에 소화기 눈 닿는 곳에 대피도’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 및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인명피해는 평균 725명으로 전체인명피해 대비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 부주의가 4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24%), 기계적 요인(10%)이 뒤를 이었다. 최근 크고 작은 불이 잇따르고 있는데,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이다. 제품을 구입할 땐 안전인증여부를 확인하고 장기간 보관 후 사용할 경우 제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둘째, 공사장 화재안전이다. 공사장에서는 화기 작업이 많이 이뤄지고 가연성 물질이 다수 존재해 임시 소방시설 설치와 작업 전·후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수다.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소화기는 층별 1개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별로 1개씩 설치하면 화재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화재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의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올 겨울은 위에 표어처럼 손 닿는 곳에 소화기, 눈 닿는 곳에 대피도를 비치하여 도민 모두 안전한 겨울을 나시기 바란다. <고현빈 /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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