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활용’이란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제주시에서는 이러한 새활용 콘텐츠 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 5일에 제주시 새활용 센터를 개관했다.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하여 문화확산, 산업기반 조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의 3가지 핵심 사업 및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 개념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첫째, 대표적인 문화확산 프로그램으로 새활용 소재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작품 전시 등이 있다. 체험자가 직접 바다에 버려진 병뚜껑으로 키링, 모자이크 작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소 개념인 새활용과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의인식을 높이고 있다. 둘째,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새활용 작품 이해도가 높은 도슨트, 창업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셋째,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사업은 각각 세부적인 목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자원순환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에 가치를 두고 있다.
제주시 새활용센터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지만, 개관 약 반년이 흐른 현시점에서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성인에 비해 청소년 참여가 미흡하여 새활용을 교육과 접목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또한 외부 환경 단체와의 교류·협력 부족으로 소재 발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활용 콘텐츠가 빛을 발하기 위해 강점이 되는 사업은 확장 운영하고, 약점 보완 측면에서는 지역사회의 여러 교육단체 및 환경 단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제주시 새활용센터의 성공적 운영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섬’ 제주를 위한 중요한 열쇠이다.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 선도를 위한 행정, 주민과의 협력이 가장 필요한 때이다. <박현우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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